룬닥스 저널 : 스웨덴에서 가장 높은 곳에 있는 카페

ARE MOUNTAINTOP HUT
- SWEDEN’S HIGHEST CAFE
오레 산정상의 오두막 - 스웨덴 가장 높은 곳에 있는 카페

루드빅과 레슬리는 스웨덴에서 가장 높은 곳에 있는 카페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결코 쉽지는 않지만, 그들은 집에서 만든 쿠키와 와플로 손님들을 대접합니다. 오레 산 정상의 미친 날씨 조건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이곳이 꿈의 직장이라고 말합니다.

1892년, 스웨덴의 가장 높은 산인 오레스쿠탄 산 정상에 오두막을 짓기 시작했습니다. 세계에서 가장 열악한 기후 중 하나인 이곳에서 그것도 1,420m의 고도 위에 오두막을 짓기란 여간 어려운 것이 아닙니다.
오레스쿠탄은 대서양의 저기압 이동 경로에 위치해 있는데, 마치 자석처럼 오레 지역의 산맥으로 저기압을 끌어당기는 역할을 합니다.

건축자재는 말과 썰매로 운반되었습니다. 이 오두막을 짓는 것은 결코 쉽지 않았습니다. 초속 60m에 육박하는 돌풍과 세계적인 빙판길이 예사롭지 않습니다. 또한 무시무시한 폭풍우와 낙뢰가 비교적 자주 오레스쿠탄 봉우리를 지나가고 그 결과 오두막은 여러 번 불타 버렸습니다.

처음에 이곳에 가려면 당신은 마을에서 먼 길을 걸어야만 했는데 그것은 1,000m가 넘는 고도의 다소 힘든 하이킹이었습니다. 하지만, 산악철도가 개통된 1910년부터는 해발 556m에서 걷기 시작했습니다. 이후 1976년 케이블카가 설치되면서 산꼭대기 오두막에서 불과 800미터 떨어진 고원까지 데려다 주었습니다.
오늘날, 겨울철 방문객들은 스노우모빌 뒤에서 스키를 타고 올라가거나 마지막 구간에서 스키를 타고 갈 수도 있으며 여름에만 걸어 올라가면 됩니다.

WEATHER CHANGES

지금은 3세대인 루드빅이 오두막에서 카페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그의 아내 레슬리와 함께 2015년부터 이곳에서 피카(스웨덴식 와플로 커피와 함께 먹음)를 대접하고 있으며, 날씨가 자주 입산을 막지만 가능한한 자주 문을 열려고 합니다. 지난 겨울에는 1월에 4일, 2월에도 4일밖에 문을 열지 못했습니다.

루드빅은 웃으며 날씨에 거의 사로 잡혀 산다고 말합니다.

"우리는 끊임없이 일기예보를 봐요. 매시간, 날이면 날마다... 병적으로 집착해요. 바람이 거세면 우리는 일을 쉬어야 하니까요.
가장 힘든 시기는 바람이 잦아들고 있다는 예보가 나왔을 때입니다. 일단 출발 준비를 마치고 바람이 잦아들 때까지 앉아서 계속 기다려야 해요"


오레스쿠탄 산은 정말 예측할 수 없을 만큼 빠르게 변합니다. 태양이 비췄다가도 몇분만 지나면 폭풍우가 몰려옵니다.
여름에는 갑작스레 눈과 우박이 내리기도 하고 겨울에는 엄청난 기온의 변화가 일어납니다. 작년 여름에는 한낮 기온이 37도까지 오리기도 했는데 정말 믿을 수 없을 만큼 더웠습니다. 가장 추운 날씨는 영하 35~40도였습니다.
정상에서 공기의 습도는 100%이므로 바람이 가장 심할 때는 얼음 조각들이 공기 중에 날아다닙니다.

"하지만 날씨 변화는 꽤 흥미롭습니다. 어느 날에는 눈이 너무 많이 와서 오두막이 이글루처럼 보이기도 했고 그 다음날에는 바닥 눈이 모두 녹아버리고 또 그 다음날은 땅에 서리가 내렸어요. 내일 어떤 모습일지 아무도 몰라요. 만약 폭풍우가 다가오면 우리는 빨리 모든 사람들을 서둘러 산에서 내려보내야 해요"

어떤 날씨가 펼쳐지든 사람들은 항상 이곳을 모습을 보기위해 찾을 것입니다. 그것은 매우 특별한 경험이지만 또한 약간 위험이 따릅니다.

따라서, 카페는 매일 열진 않습니다. 날씨로 인해 카페가 열지 않는 경우에도 카페 안에 마련된 소위 대피소에서 몸을 피할 수 있습니다. 지난 여름, 갑작스런 폭풍우가 기습한 뒤 한 여성이 그곳으로 대피하여 다음 날 구조되었습니다.

"날씨가 정말 안 좋을 때는 방향을 찾는게 매우 어렵습니다. 아래 마을이 평온한 날씨더라도 여기는 눈보라가 칠 수도 있고 그러면 마을로 내려갈 길을 찾을 수가 없어요. 그리고 지형은 매우 특이해서 큰 바위나 돌밭은 길을 막아 지나가기 어렵게 만들어요. 지난 여름에도 우리는 넘어져서 다친 사람을 도와드렸습니다.
그런 일이 종종 있어요."

SWEDISH FIKA

스웨덴에서 가장 높은 곳에 있는 카페를 운영하는 것은 쉬운 일은 아닙니다. 이곳엔 전기는 있지만 물이 없기 때문에 필요한 모든 것, 즉 쿠키나 커피, 우유 등은 집에서 만들어 가지고 올라옵니다. 가져온 모든 것은 또한 다시 가지고 내려가야 합니다. 그래서 내려갈 땐 늘 쓰레기를 담은 배낭을 메고 스노우모빌로 내려갑니다.

주방에서는 플라스틱으로 된 식기를 사용하면 편하겠지만 이 부부는 재활용이 가능한 종이 접시와 머그컵을 사용하기 위해 노력합니다.

"우리는 항상 준비되어 있어야 해요" 레슬리가 말했습니다. 날씨가 갑자기 좋아져 카페를 열어야 하면 새로 구운 피카도 준비해야 하고 크림이나 우유 같은 신선한 음식은 모두 같은 날 사두어야 합니다.

FROM MEXICO TO ARE

루드빅은 스웨덴 오레(Are)에서 태어나 자랐으며 그의 할아버지 그리고 그의 부모님이 카페를 운영했던 어린 시절 동안 산꼭대기 오두막에서 많은 시간을 보냈습니다.

"어머니는 정상 오두막 카페에서 일을 했고 아버지는 마을에 있는 Stormkoket라는 레스토랑에서 일을 했는데 두분 다 같은 시간대에 일을 했기 때문에 저는 내가 할 수 있는 제일 빠른 속도로 오두막 카페과 마을 레스토랑을 오가며 아이스크림을 먹었는데 두분 다 내가 얼마나 많이 먹었는지 전혀 알지 못했어요 "

아내인 레슬리와 루드빅은 그녀가 태어나고 자란 멕시코에서 만났습니다. 사랑이 그녀를 스웨덴으로 데려왔고 그들은 현재 4살배기 아들과 함께 오레 지역에서 살고 있습니다.

레슬리는 즐겁다는 듯 회상에 잠기며 얘기합니다.

"스웨덴으로 오기 전에는 와플을 먹거나 눈을 본 적이 한번도 없었어요. 내가 스웨덴어를 배우는 것은 고사하고 스웨덴으로 이민 올 것이라고는 상상도 해 본 적도 없어요. 나는 지금 나에게 일어난 모든 일들이 정말 기뻐요. 멕시코에 있는 우리 가족은 이곳에 한번도 와본 적이 없기 때문에 난 그들에게 가능한한 잘 설명하려고 노력해요. 하지만 그들은 여전히 이곳 환경을 믿지 못하고 또 눈과 추위를 무서워해요"

IT'S A DREAM JOB

많은 위험한 요소들로 카페를 운영하는 것이 큰 도전이긴 하지만 루드빅과 레슬리는 360도 파노라마처럼 산을 내려다 볼 수 있는 높은 산 위에서 멋진 피카와 그 외 여러가지들을 제공함으로써 그들이 얼마나 그 일을 사랑하는지 끊임없이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것은 정말 최고의 직업입니다. 아침마다 새로운 날씨와 마주해요. 물론 때로는 매우 어려울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며칠 동안 문을 열지 못하면 많은 분들이 이곳이 간절히 그립다고 합니다. 따뜻한 햇볕에 앉아 저 아래 마을 위로 지나는 구름을 보면서 따뜻한 커피 한 잔 마시는 것은 꽤 즐거운 일입니다."

루드빅과 레슬리가 즐겨 착용하는 룬닥스 장비들

Skare Expedition Boots
Rocketeer Pants
Viik Jacket
Gero 35 WP Backpack